BRAND STORY

유남규 감독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감독님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꽤 계실 듯 합니다. 꾀돌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유감독님은 적어도 탁구에 있어서만큼은 거장의 면모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감독님의 세밀한 관여 속에 탄생한 첫 번째 라켓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탁구닷컴 제품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고가에 판매되었던 제품이었죠.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제는 유남규 알파 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라켓은 이전 라켓과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제조 되었기 때문에 수치적인 정보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이름을 조금 변경했습니다.

지난 번에 제작했을 때에는 라켓의 묵직함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자체의 무게감도 있었고 스윙할 때의 느낌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 라켓은 조금 더 경쾌한 타구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을 동일하게 가져갔지만, 그 내부의 접착제 사용 방식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넥시의 역사를 아시는 분들은 지나간 7세대의 변화에 대해서 많이들 아시고 계실 듯 합니다.

적어도 6세대까지는 형태적 변화가 직접적인 구성의 변화로 다 보였지만 7세대에 들어서는 라켓의 구성은 변화가 없어도 접착 방식의 차이가 라켓의 곳곳에 드러나 있습니다.

GPC (Gluing Process with Compression)라고 이름붙인 새로운 접착 방식이 바로 넥시의 7세대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유남규 라켓도 6세대에서 7세대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접착이 사용되게 됩니다.

기본적인 구성과 라켓의 조합 형태는 동일하지만, 라켓 자체가 더 압착된 방식으로 접합이 되어 있어 기존 라켓과는 조금 특성이 달라 졌습니다. 그리고 그 달라진 특성이 실제로 타구할 때에도 충분히 느껴질 것입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기존의 유남규 라켓과 동일합니다. 표층은 림바층으로 부드럽게 감싸 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공을 앞으로 끌고 가는 강한 힘이 있는 표층을 사용했습니다. 그 다음 층으로는 ALC 바로 윗쪽에서 보다 더 완충 효과를 주는 형태이지만 전체적인 힘과 밸런스를 잃지 않도록 하는 정도의 두께로 아유스 층을 사용했습니다.

두 번째 층의 아유스는 넥시에서 아주 즐겨 사용하던 구조로, 앞면에 오는 공을 한 점에서 콕 받아 단단하게 받쳐 주는 구조입니다. 아유스 층은 첫번째 표층이 가진 특성을 상당 부분 뒷받침 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끌어 올리는데 아주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ALC 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ALC 블레이드가 아주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각 회사마다 조금씩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넥시의 ALC층은 아주 경쾌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연결력이 우수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밸런스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심층은 충분한 타구 감각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목재층이 양질의 것일수록 블레이드 전체의 밸런스는 우수해 집니다.

​넥시는 가벼운 무게이지만 또한 탄성을 잃지 않도록 좋은 목재층을 선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블레이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미 완성된 블레이드이지만 또 한번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감각으로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타구 감각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눅눅함이 없는 경쾌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 우수한 연결력과 또한 강한 한방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 많은 매니아 층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유남규 감독님께서 요구하셨던 것이고, 또한 넥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직접 만져 보시고, 또 타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